Saturday, October 8, 2011

신명기 1장 12-16절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How can I myself alone bear your cumbrance, and your burden, and your strife?

1.     18;13-18절에 따르면 모세는 하루 종일 백성들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다툼들을 중재하고 다스리는 일을 해야했다이 상황을 대하면서 인간은 정말 그 때나 이 때나 변함이 없는 존재이구나소망이 없는 존재이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그냥 두면 인간은 <반드시오해하고 싸우게 되어있다은혜로 살지 않는다면 인간의 삶이 동물의 삶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2.    호렙산에서 2년간 지체하던 이 기간동안 모세의 사역의 중점적인 내용이 인간들 사이의 분쟁과 다툼을 해결하는 일에 집중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출애굽백성들의 마음들이 감사를 망각하고하나님을 찾는 대신스스로의 유익만을 생각하며 스트레스에 사로잡힌 것이라는 가늠케 한다모세(율법)과 공존하는 한우리에겐 만족과 감사란 없다 ( 18:13,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Take you wise men, and understanding, and known among your tribes, and I will make them rulers over you.

1.    택하라 (take, pick): 탈무드에 따르면 이 당시 지파의 수령으로 뽑인 사람만 무려 78,600명쯤 되었다고 한다이는 10명단위, 50명 단위, 100명 단위, 1000명단위로 계층적인 조직관리형식으로 전체 이스라엘 회중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2.    각 단위의 리더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일들을 행하지 않는 사람들이어야 했다 ( 18: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아마도 이스라엘인들의 장막으로 된 거대한 타운 안에서는 수많은 유형의 범죄들 (도둑질-물건이나 가축간음시기, gossiping…)들이 횡행하였을 것이다. 3,000,000명이나 되는 인원이 장막을 치고 생활을 했으니장막과 장막간의 거리가 충분히 떨어질 수 없는 노릇이었을 것이고그때문에 많은 범죄들이 초래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리더로 뽑힌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불의하게 자기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지 않는 공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어야 했다나 역시 리더로 서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마음을 버리고솔직하게 진실되게 아래의 질문을 해 보아야 하겠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나는 진실된 자인가나는 나의 불의한 방식으로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인가?”


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And ye answered me, and said, The thing which thou hast spoken is good for us to do.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So I took the chief of your tribes, wise men, and known, and made them heads over you, captains over thousands, and captains over hundreds, and captains over fifties, and captains over tens, and officers among your tribes.

1.    교회는 리더의 편성이 중요하다결국 모든 사역을 혼자서 감당하던 모세에게 육체적인정신적인 한계가 왔다교회안의 한 목회자한 사람혹은 소수의 무리만이  모든 짐을 짊어지려고 하는 것 자체가 반성경적이며혹은 반교회적인 경향이다. “나에게 모든 사역이 집중되어 있고나로 말미암아 모든 사역이 진행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은 교회의 리더가 결코 품지 말아야 할 생각이다서로가 서로를 깊이 존중하며인정하며격려하며함께 협력해 가며서로를 세워주는 형제적 사역팀사역이 진정으로 공동체적 부르심을 입는 <하나님의 교회>안에 이루어져야겠다내가 아는 신학지식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거나그 영적 가치관을 바꾸어 놓으려 한다거나못된 생각을 뜯어고쳐야 겠다거나혹은 나의 기도로 결국 저 사람을 바꾸어야겠다거나….하는 모든 예들이 사실은 섬기는 리더쉽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리더쉽은 섬김이다예수님의 마지막 공생애 사역은 최후의 만찬이 아니었다그것은 바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일이었다.

2.    진정으로 그러한 섬기는 리더쉽은 어디서 나오는가답은 간단하다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같이 우리 자신도 우리의 십자가 앞에 우리의 자아의 소욕을 못박을 때에만 가능하다십자가를 통과하지 않는 영성은 그래서 너무나 위험한 존재이다.

3.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안에서 형제적 공동체 의식이 아주 강했다오늘날 교회안에 수직화된위압적인 리더쉽들의 권위적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Israel fraternity

4.    이렇게 해서 생겨난 이스라엘 리더제도는 이러한 법적 송사/분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지만군사적 목적을 위한 이스라엘 진영의 조직적 관리와 편성이라는 중요한 목적도 있었다이 조직은 광야 40년동안의 행군을 가능하게 한 (물론 부족한 허물이 수없이 많았던 광야의 삶이었지만 어쨌든중요한 단위들이 되었다나아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으로 진격해 들어갈 때도 이스라엘은 이미 지파별로단위별로 단단한 군사적 조직체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5.    광야의 무수한 실수와 허물과 불신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광야행군은 기본적으로 군인들의 행진이었다법궤를 뒤따르는 장대한 광야백성들의 행군모습을 상상해 보라물론 그다지 아름답지만은 않다세탁하지 못한 옷은 이미 헤어졌고허기에 갈증에 지친 그들의 얼굴은 그다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활력넘치는 대화대신 답답함의 진동만이 메아리치는 것같은 침묵의 행군만이 있다그래도 그들은 군대적 요소를 다분히 갖춘 행군대열을 언제나 유지했다.







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And I charged your judges at that time, saying, Hear the causes between your brethren, and judge righteously between every man and his brother, and the stranger that is with him.

1.    선출된 각 리더들을 향한 권위와 직임의 위임을 하는 모세

2.    타국인: 16절의 또하나의 키워드는 타국인이다타국인에게도 공정하게 법집행은 물론 모든 생활에서 그리하라는 것은 모세5경의 지속적인 가르침이다결국 이스라엘에 접붙혀진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복음적 선교의 메시지는 이미 모세를 통하여 선포된 것이다하나님의 마음은 아마 이런 것이 아니셨을까나의 지은 바된 이 이방백성들도 나의 사랑하는 자들이니 멸시치 말고 보호하고동등한 형제와 같이 대하여 줄지라

3.    광야 이스라엘안에 함께 거하던 타국인(비유대인)은 출애굽때 함께 애굽을 빠져나온 사람들로서 유대인과 함께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노역자들이었을 것이다 ( 12;38). 로마서 읽기에서 가장 간과되어온 로마서 9장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싶다.

신명기 1장 9-11절

9절: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I spoke to you at that time, saying, 'I am not able to bear the burden of you alone.
(9-18호렙산에서 가나안 땅으로 진격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후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충언을 받아들여 거대한 무리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릴 각 지파의 리더를 임명하였다이 구절에서 생각해 볼 것은 모세의 영적 상황이다그는 실로 지쳐 있었다
율법 (=모세)는 인간들의 삶을 제어하고 다스릴 참능력이 없다모세의 곤비케 됨은 언제나 예상되는 것일 뿐이다.  더군다나 가나안으로의 이동은 단순히 산책로를 따라 걷는 행군이 아니라, <이미그 땅을 차지하고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한판 전쟁을 필연적으로 요구하는 것이었다.


10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The LORD your God has multiplied you, and behold, you are this day like the stars of heaven in number.

1.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는 왜 굳이 your God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였는가모세와 백성들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이 다소 느껴진다우리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에는 완고하고 불평많은’ 백성들을 향해 마음의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심정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모세를 바라본다.

2.    하늘의 별 같이: 정말 하늘의 별처럼 광야 호렙산 주변을 가득가득 메운 출애굽백성을 모세는 바라보고 있다 600,000명의 장정이 당시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이들 성인남자들을 생각할 때 한명의 아내와 평균 두 명의 자녀와 최소 한 명의 부모님을 가정할 때 (600,000 * 5 = 3,000,000; 삼백만명), 그 전체 인구는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이들이 한번에 광야를 이동하였다는 것을 어떤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해할 수 있을까?

11절: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May the LORD, the God of your fathers, increase you a thousand-fold more than you are and bless you, just as He has promised you!

모세는 9절에서 나는 홀로 이 무거운 리더의 일을 감당할래야 할 수가 없다고 말한 후, 10절에서 너희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식으로 자기가 짊어진 무거운 사역의 짐을 불평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나는 벌써 지쳤다너희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말들은 백성들한 모세의 답답한 마음불만족 등으로 오해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그래서인지 11절에서 모세는 바로 그러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자 바로 11절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 아닐까어쨌든 율법으로는 사람이 사람을 섬길 수가 없다.

신명기 1장 8절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Behold, I have set the land before you: go in and possess the land which the LORD sware unto your fathers, Abraham, Isaac, and Jacob, to give unto them and to their seed after them.

1.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 영어성경에서는 I have set the land before you.라고 되어 있다. Tigay는 히브리어를 직역하여 I have placed the land before you라고 번역하였다. 이것은 ‘I have given this TO you.’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I have given this TO you의 경우는 이제 이 땅을 너희의 소유로 넘겨준다는 의미가 있고, ‘I have given (혹은 placed) this BEFORE you’의 경우는 내가 이 땅 (혹은 이러한 영적 축복 혹은 영적 진리)’를 너의 앞에 두었노라는 의미를 가진다
     전자가 소유권이 이미 주어진 것을 의미한다면, 후자는 단지 이스라엘 백성 앞에 보이게 하였다는 말일뿐이다. 하나님이 축복을 주시는, 어떤 영적 성숙을 혹은 축복을 주시는 방식은 언제나 “네가 너희에게 허락한 것이니 이제 너희가 가서 직접 취하라는 방식이다
     하나님을 믿는 인생들은 ‘’들어가서”, “차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만약 주시는 분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7족을 슈퍼맨처럼 알아서 다 물리쳐 주시는 식으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를 양육하시는 것이라면, 이 세상은 spoil된 영적 유아들로 득실댈 것이 너무 분명하다. 이것을 알진대, 우리 앞에 놓인 여러 모양의 고난과 도전들을 하늘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여기고 모든 일에 절대감사, 절대아멘....한다는 정신으로 달려 들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와 공동체와 가족과 함께 하여 주신다. 정신력을 100% 아니 500%, 1000% 다시 재정비하여 <강력한 믿음의 힘>으로 다시 서자..

2.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어떤 땅을 우리 앞에 두셨다라거나 어떤 이방인들을 이스라엘 손에 붙이셨다는 형식의 표현은 매우 군사적인함축의미를 가진다. “I have placed X at your hand/at your disposal.”등의 표현이 그것이다.

맹세하여: 하나님의 맹세. 인간에게 맹세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Monday, October 3, 2011

신명기 1장 7절

7절: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유브라데까지 가라


(1) 방향을 돌리라: 행진을 계속하라.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든지 "방향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2) 7절 하반절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언약의 땅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구절이다. 

(a)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아모리 산지란 요단강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쳐진 산악지대 중에 요단의 서쪽 지구대를 가리킨다. 아래 사진에서는 영어로 Hill Country (of Amorites)라고 되어 있다. 아래 지도에서 보이듯이 요단강을 도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커다란 산악지형 만난 것이다.
아모리 족속은 누구인가? 자기의, 자만심을 상징하는 가나안 7족의 하나.

(b) 아라바: 여기서 말하는 아라바는 디베랴 바닷가에서 사해에 이르는 아라바 계곡 (The Valley of Arabah)’ 말하는 . 사해 남단의 Arabah rift 에돔족속의 땅으로서 약속의 땅의 최남단보다 남쪽에 위치한 땅이다. 
(c) 산지: 아모리 족속의 주변에 살고 있던 나머지 가나안 족속들의 (히타이트, 여부스(지부사이츠), 브리스(페리자이츠 Perizzites)족속들의 )
   (d) 평지: 히브리어 성경에는 Shephelah라고 되어 있음. 단순한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사용된 단어로서, 문자적의미는 저지대, 낮은 지역이라는 뜻이지만 지도에서 보이듯이 아모리족속의 산지의 왼쪽편으로 연결된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저지대를 말함.
(e) 남방: 마찬가지로 히브리어 성경에는 네겝 (Negeb)’이라고 하여 약속의 땅의 남쪽 경계를 가리킨다 (사진 참조).
*네겝:
(f) 해변: 지중해로 연결되는 해안 땅을 말함.
(g) 가나안 족속의 : 여기서 말하는 가나안 족속의 가나안땅이라는 일반적 의미의 약속의 땅을 지칭한다기 보다는 당시 페니키아 (Phoenicians)인들의 땅인 지중해 해변의 일정 지역을 가리킨다. 해변지역은 네겝남단에서 시작되는 지중해 연안지역보다는 북쪽에 위치한 해변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유는 7절에 나열된 지명의 열거순서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약속의 전체를 하나의 긴 타원형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처럼 아모리족속의 지역부터 시작하여 인접한 지역의 지명을 순차적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직전에 해변이라는 것이 언급되었는데, 이것은 약속의 땅의 남단에 위치한 해변을 말할 것이며, ‘가나안 족속 (, 페니키아인들)’ 땅은 해변보다는 북쪽에 위치한 북단 지중해 연안지역 말한다. 지역은 다음에 언급되는 북단 레바논 연결된 해변지역이었을 것이다 (계속해서 그림참조).
(h) 레바논: 약속의 땅안에 레바논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있다. 물론 현재의 레바논의 국경과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레바논 땅은 약속의 땅에서 언급된 지역이었다.
(i)  유브라데: 유브라데 강은 터어키에서 발원하여 남쪽의 시리아를 지나 시리아 동쪽의 이라크를 경유하여 이라크남동쪽 지역에서 티그리스 강과 합쳐져서 이란의 아바단을 지나 페르시아 (Gulf of Persian)으로 흘러나아감. 강물줄기로 인해 앗수르, 바벨론, 수메르 등의 고대 국가와 문명들이 세워질 수 있었음. 하나님의 약속의 땅의 북단은 놀랍게도 레바논을 훨씬 넘어서는 시리아 땅 북단에 위치한 유브라데 강까지였음을 알 수 있다.